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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침

그언젠가 반성문


여태 혼자의 나에겐 그것만이 전부인것처럼만보였다. 모든게 만족스러우나 그하나가 모자라면말이다, 그로인해 흘리지도않던 눈물을짜내기도, 스스로의 바닥까지 짚으러 내려가기도. 그렇게 눈물흘리고 바닥짚고 헤엄치려해도 채워진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내 채워지는가 하면 다시 원상태.
그러니까 그것은 가족의사랑도 친구의우정도 아닌 다른종류의것 그렇다고 연인이나 이성으로부터의 애정이라기에도 분명히 모자란부분이 있었다 때문에 나조차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상태에서 정체모를 결핍을 느껴온터
포커스의 대부분을 스스로에게 비추어 내속에서 무슨일이일어나는지 혹은 모자란것을 채워줄 그무언가는 없는지 두리번두리번 하는것에 전념해왔었다 그동안에는. 그러니까 이제야 알게된건 나를 둘러싼세계는 생각보다커서 아니 생각따위로 가능하지 못할만큼 커서 내가보고 또보고 또봐도 모자란것을. 스스로에게 너무 포커스를 맞춘탓이다 분명히 넓게 비추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분명히 내문제다이건 문제가 있다 나 외의일에도 조명을 비추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라는거라고
어떤일에는 필요이상으로 그렇게도집중하면서도 어떤일에는 잔인하리만큼 그렇지 못하다 다시말하지만 내가 주의를 기울여야할 세상은 생각보다 넓다 문제투성이는 여기만있는게아니라 여기저기 널려있다 나는 밖에서 무언갈 찾으려 두리번거리면서 어째서 바깥을보려하질 않는것인지 나하나만 생각했을때는 문제가 꽤나 단순해질지는몰라도 그단순함이 이기적이라는것까지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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