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그러니깐 여기는코레일의자랑 케이티엑스백육십몇호의 십사번차량 3번줄오른쪽창가자리 약30분전대구역을지나고선 흔들흔들 시속이백몇십키로의 속력으로 서울을향해, 정확히는대전을거치는서울을향해 달리고있는 오후열시이십오분. 지금은아마도 경상북도와충청남도의 중간어디즈음에서 신나게달리고있을터. 옆자리남자분은 오후아홉시차가아닌 오전아홉시 부산발대구행차표를끊고선 승무원에게지적당하고선 다시차표발급! 으아니이런병신이. 예전에내가 다음날차표를들고당일에 동서울터미널에간것만큼이나병신같네ㅋ 어쨌거나그분은 대구에서내리시고 옆자리는공석. 아무도없어서 짐을옆에올리고 이어폰볼륨도살짝더올리고 네.그랬더랬습니다. 이차는 아홉시이십이분에울산을거치어 열한시삼십분경서울역에도착할예정- 내가안암까지무사히 지하철을타고갈수있을지는미지수 택시를타는불상사는생기질않길바라며 배에소고기를가득싣고서 객차와함께달림니다- 스테이크를우걱우걱집어넣고수육도잡채도생선도따뜻한밥도사랑도=딸기도잔뜩먹고 용돈도조금받아서돌아가는길. 돌아가면 또시험공부를해야하겠고 기말고사를치루어야겠고 그러다보면한달은금방지나가겠고 뭐그렇습니다. 용돈을받아온덕에 돈이없어 배고프고골골댈거같진않아 참다행이지말입니다.
갈길은멀고 시간은한참이나남았으니, 조금더써보자면 오늘은버스를타고 울산대앞에이메루를만나러갔더랬습니다. 무튼그게중요한게아니곸ㅋ 돌아오는길에 내가서있는앞좌석에 목에데세랄을맨 예쁘장하고수수한단발머리여고생이 한명앉아있었고 그앞엔남고생이하나 ㅅ있었어. 그아이들이타고내릴때까지 남학생이 내리하는얘기라곤 '누가누굴좋아하는데 그애는포기하기로했대' (으아닠 포기 라는단어를저런데쓰는건가 하긴그래나도저렇게말했었지 왠지새삼스러웠음) 라거나 '그리고사실은 누군누굴좋아하고 걘누굴좋아한데 그렇다더라? 닌몰랐제!' 이런얘기들. 그치만그남자애가굳이 앉아있능여자애의 데세랄을들어주면서 내내재잘댄그이야기는말이지 남의이야기를늘어놓는거같았지만 아무생각없이듣고있으면 '사실난너를좋아해잉' 그냥그거였음. 걔들을버스에서처음본내가 딱봐도알겠는데, 그여자앤아는지모르는지 예쁜눈을크게도뜨면서 그이야기들을흥미롭다는듯이 듣고있었더랬지. 그리고는 남자애가내리면서 '자이건작별의땡꼬야' 하고머리를꽁하고치고가는데 귀여워서 내가기분이막다좋아 막내가여고생이된거같고응. 그리고버스에서내리고서도 내내싱글싱글거리며인사를하더라고. 나도저런때가언젠간있었을까 분명있었을텐데, 이젠기억도잘안나는걸 내가기억력이유난히나쁜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얼마나나일먹었다고말이지! 쓰는동안에어느새대전을지나왔네 그렇게그렇게지나쳐가겠지. 풋풋하고데헷데헷한 그런기억들은 되새김질해서 다시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곱씹고싶은데, 이럴때면내기억력이좋지않은건 참도움ㅁ이되지를않아서 꽤속상함. 버스릉타며 새삼느꼈지만, 이제는진짜로더이상 과거에묶여있다는생각이 들지를않았어. 항상어떤곳을지나면 어떤기분이들곤했는데 이젠좀다른기분이들더라고. 그리고역시이기분이훨씬낫고말이지 최근들어서 내가굉장히안정되어가는 그런느낌이들곤했는데 확실히그렇다는걸느꼈더랬습니다. 무튼 이러저러해서 훈훈한기분으로 울산엘 잘다녀왔다고합니다 그렇다고합니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갈길은멀고 시간은한참이나남았으니, 조금더써보자면 오늘은버스를타고 울산대앞에이메루를만나러갔더랬습니다. 무튼그게중요한게아니곸ㅋ 돌아오는길에 내가서있는앞좌석에 목에데세랄을맨 예쁘장하고수수한단발머리여고생이 한명앉아있었고 그앞엔남고생이하나 ㅅ있었어. 그아이들이타고내릴때까지 남학생이 내리하는얘기라곤 '누가누굴좋아하는데 그애는포기하기로했대' (으아닠 포기 라는단어를저런데쓰는건가 하긴그래나도저렇게말했었지 왠지새삼스러웠음) 라거나 '그리고사실은 누군누굴좋아하고 걘누굴좋아한데 그렇다더라? 닌몰랐제!' 이런얘기들. 그치만그남자애가굳이 앉아있능여자애의 데세랄을들어주면서 내내재잘댄그이야기는말이지 남의이야기를늘어놓는거같았지만 아무생각없이듣고있으면 '사실난너를좋아해잉' 그냥그거였음. 걔들을버스에서처음본내가 딱봐도알겠는데, 그여자앤아는지모르는지 예쁜눈을크게도뜨면서 그이야기들을흥미롭다는듯이 듣고있었더랬지. 그리고는 남자애가내리면서 '자이건작별의땡꼬야' 하고머리를꽁하고치고가는데 귀여워서 내가기분이막다좋아 막내가여고생이된거같고응. 그리고버스에서내리고서도 내내싱글싱글거리며인사를하더라고. 나도저런때가언젠간있었을까 분명있었을텐데, 이젠기억도잘안나는걸 내가기억력이유난히나쁜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얼마나나일먹었다고말이지! 쓰는동안에어느새대전을지나왔네 그렇게그렇게지나쳐가겠지. 풋풋하고데헷데헷한 그런기억들은 되새김질해서 다시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곱씹고싶은데, 이럴때면내기억력이좋지않은건 참도움ㅁ이되지를않아서 꽤속상함. 버스릉타며 새삼느꼈지만, 이제는진짜로더이상 과거에묶여있다는생각이 들지를않았어. 항상어떤곳을지나면 어떤기분이들곤했는데 이젠좀다른기분이들더라고. 그리고역시이기분이훨씬낫고말이지 최근들어서 내가굉장히안정되어가는 그런느낌이들곤했는데 확실히그렇다는걸느꼈더랬습니다. 무튼 이러저러해서 훈훈한기분으로 울산엘 잘다녀왔다고합니다 그렇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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